이렇게 슬픈 내용인줄 몰랐다고…
오밤중에 폭풍 오열… 휴지 8장 씀…🤧
브렌든 오빠 연기 좋았구 분장 좋았구
딸래미 연기도 너무 좋았구…
미국 신파는 요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봄.
한국이랑 비슷하지만 과하지는 않아 나쁘지 않았다.
마지막 엔딩에서 좀 음…?하긴 했는데
스토리 기승전결, 떡밥 회수하는 타이밍, 떡밥의 장치 자체도 전부 다 좋았다.
간호사 친구랑 어떻게 친해졌을까 궁금했는데 그것도 자연스럽게 필요한 만큼만 설명되고
학생들한테 본인의 모습을 공개하는 과정, 그렇게나 좋아하는 에세이를 쓴 사람이 딸이라는거.
결국 부성애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였다.
(어떻게 봐도 오열각인데 왜 모르고 봤을까)
저런 체형(?)의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글이라는 예술과 엮어서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둡지 않고 적당히 현실적이면서 따뜻해서 좋았다.
(근데, 보기만 해도 자꾸 지독한 냄새가 느껴진다)